언어는 나의 인격입니다
사람은 말로 관계를 맺고, 말로 자신의 인격을 드러냅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 욕설을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욕을 써야만 친해질 수 있을까요?
아래 내용을 통해 함께 생각해보세요.
1. 욕을 써야만 친해질 수 있을까?
많은 학생들이 욕을 '친밀감의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욕하면 덜 어색해서 편해요”라는 말처럼, 또래문화 속에서는 욕이 친해지기 위한 통과의례처럼 여겨지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방식은 진짜 친한 사이가 아닌 경우 오히려 상처를 주거나 오해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욕 없이도 관계는 충분히 가능하다
욕을 쓰지 않아도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표정, 리액션, 공감, 관심 표현 같은 비언어적 요소들이 오히려 관계를 더 깊게 만들어줍니다. 중요한 건 ‘진심’이지 ‘말의 세기’가 아닙니다.
3. 말버릇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인격이 된다
자주 사용하는 말은 곧 그 사람의 이미지가 됩니다. 부드럽고 배려 있는 언어는 신뢰감을 주지만, 거칠고 공격적인 말투는 나를 방어적으로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말투는 타인이 나를 기억하는 방식이 됩니다.
4. 욕 없이도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요
욕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일상 언어 표현들:
- 짜증날 때 → “진짜 피곤하다”, “오늘 힘들었어”
- 기분 좋을 때 → “와 대박!”, “진짜 좋다!”
- 놀랐을 때 → “헐”, “말도 안 돼!”
- 화났을 때 → “기분 나빠”, “그건 좀 실망이야”
이처럼 강한 표현 없이도 충분히 내 감정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5. 욕은 일시적인 ‘소속감’을 줄 수 있어도
처음엔 욕으로 웃고 떠들며 가까워지는 것처럼 보여도, 그 말이 언젠가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돌아오기도 합니다. 욕을 사용한 관계는 쉽게 틀어질 수 있고, 깊은 신뢰까지 이어지기는 어렵습니다.
6. 언어는 관계를 만들고, 무너뜨립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살릴 수도 있고,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관계를 끊을 수도 있습니다. 친해지고 싶다면, 말의 힘을 더 잘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7. 언어는 나를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욕을 쓰는 사람보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따뜻하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진짜 멋있습니다. 말투는 곧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표현하느냐는, 내가 나를 얼마나 존중하느냐와도 연결됩니다.
“말은 곧 나다.”
욕을 써야 친구가 되는 시대는 아닙니다.
욕하지 않아도 멋있는 사람, 말투 하나로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진짜 매력 있는 사람입니다.
- 언어를 고민하는 청소년과 부모님 모두에게
'1. 몸과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님 잔소리, 왜 하실까? (0) | 2025.05.12 |
---|---|
청소년 신체활동 부족과 건강 문제, 위험한 현실 (1) | 2025.05.11 |
📌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는 방법 (6) | 2025.05.10 |
📌 청소년 심리 건강, 마음을 지키는 방법 (1) | 2025.05.10 |
🌟 청소년 자존감 높이는 방법, 자신을 사랑하는 법 (0) | 2025.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