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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SNS피로, 좋아요가 전부는 아니잖아

by 먼저 아팠던 사람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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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SNS피로, 좋아요가 전부는 아니잖아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디스코드… 청소년의 하루는 SNS와 함께 시작되고 끝납니다. 친구들의 소식, 좋아요 수, 댓글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어느 순간엔 지치고 무기력해지기도 하죠. 학교에 다니든, 다니지 않든, SNS 속에서 흔들리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이 글은 그 피로를 인정하고, 다시 나를 중심에 둘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고자 합니다.

왜 SNS는 나를 힘들게 만들까?

social media fatigue

social media fatigue

SNS는 연결과 정보의 도구이지만, 동시에 비교와 불안을 불러오는 매체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화려한 일상, 잘생기고 예쁜 외모, 끝없이 올라오는 성과와 성공담…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과 남을 비교하게 됩니다.

특히 청소년기는 자아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시기이기에, SNS 속 타인의 모습은 내 감정을 쉽게 흔들어 놓습니다. “나는 왜 저렇지 못할까?”, “왜 내 게시물엔 반응이 없지?” 같은 질문은 자존감을 서서히 깎아먹죠.

2025년 현재, 청소년 10명 중 7명이 ‘SNS 사용 후 우울하거나 외로움을 느낀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당신이 느끼는 그 피로는,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한 감정입니다. 무시하지 마세요. 그것은 멈추라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 거리두기로 마음을 회복하자

digital boundary

digital boundary

완전히 끊을 순 없지만, 건강하게 거리를 두는 방법은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사용 시간 제한하기’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자체에서 SNS별 사용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루 1시간부터 시작해보세요.

또 하나는 ‘SNS 없는 하루’를 시도해보는 겁니다. 주말 하루, 스마트폰을 책상 서랍에 넣고 산책하거나 그림 그리기, 독서, 글쓰기 같은 오프라인 활동에 집중해보세요. 처음엔 허전할 수 있지만, 이내 뇌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SNS 속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자주 상기하는 것입니다. 타인의 일상은 편집된 일부일 뿐이고, 내 삶은 비교될 수 없는 고유한 이야기입니다.

좋아요보다 중요한 내 마음 챙기기

emotional resilience

SNS는 감정에 민감한 10대를 시험에 들게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나의 마음을 내가 지키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휴대폰부터 보는 습관을 바꾸고, 하루를 나를 위한 질문으로 시작해보세요:

  • 오늘 나는 무엇을 느끼고 싶은가?
  •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
  •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무엇인가?

이런 질문은 자신을 비교가 아닌 ‘존재’로 바라보게 해줍니다. SNS가 아닌 나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게 되는 순간, 우리는 피로로부터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당신의 가치는 좋아요 수로 절대 측정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입니다.

세상 속에서 길을 잃을 것 같을 땐, 잠시 멈춰도 괜찮습니다. 당신의 속도로, 당신의 방식으로, 다시 중심을 잡아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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