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뺀 단톡방, 이게 왕따가 아니라면 뭘까?
“단톡방이 하나 더 있는 것 같아요. 나만 없는…” “같이 있지만, 같이 있는 느낌이 안 들어요.” 요즘 10대가 가장 많이 느끼는 왕따의 시작은 바로 ‘은근한 거리감’입니다.
친구는 많은데, 어느 순간 나만 빼고 웃고 있고, 나만 대화 내용을 몰라요. **크게 싸운 적도 없는데, 조용히 밀려나는 느낌.** 이 글은 그 감정을 정확히 말로 표현하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1. “기분 탓인가?”를 계속 느끼게 만든다면
teen social exclusion
이런 행동이 반복된다면?:
- 단체 카톡이 자주 비활성화됨 → 나만 못 보는 대화방 가능성
- 나만 모르는 약속이나 일정이 생김
- 눈 마주침 피하거나 웃으며 지나침
이럴 때의 감정: - 불안 + 눈치 + 자존감 저하 - 화를 낼 수도 없고, 그냥 무시할 수도 없는 **애매한 소외감**
2. ‘조용한 따돌림’은 왕따의 일종입니다
silent bullying youth
누구의 잘못일까?: - 조용히 뺀 사람 → 행동으로 상처 줌 - 뺀 이유? 대부분은 재미, 기분, 무리 분위기 때문 중요한 건: - 나의 감정은 ‘과민 반응’이 아닙니다 - **내가 상처받았다고 느끼면, 그건 이미 상처입니다** 대처 방법: - 믿을 수 있는 친구 1명에게 사실 공유 - 보건교사·상담교사에게 먼저 메모 전달 - 감정 정리용 ‘비공개 글쓰기’로 분노 분산
3. 나를 존중하는 선택을 먼저 해보자
self value safety
할 수 있는 실천:
- ‘관계 메모장’ 만들기 → 나를 기분 좋게 한 대화 / 나를 무시한 말 정리
- ‘피해자스럽지 않기’가 아니라, **내가 나를 보호하는 자세 유지하기**
- 학교폭력 상담번호 117 or 청소년전화 1388 활용
중요한 건: 불편한 관계를 ‘참는 게 어른스러운 것’은 아니에요. **상처를 모른 척하는 건, 내 감정에게 거짓말하는 거예요.**
따뜻한 정리
친구 관계는 원래 어렵고 복잡해요. 하지만 그 안에서 내 감정이 계속 무시된다면, 그건 관계가 아니라 스트레스입니다. ‘내가 잘못한 게 아닐까?’보다 ‘나는 지금 괜찮은가?’를 먼저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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